민선 7기 출발인 2019년 대비 27%쭽…역대 최고
중부내륙선철 건설·국립충주박물관 건립 등 반영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내년도 정부예산안 7천591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지난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2년 정부 예산안에서 지난해 정부안 6천272억원보다 1천319억원이 증가한 7천591억원을 확보했다.

확보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은 민선 7기 출발해인 2019년에 비해 27% 증가한 규모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분야별 정부 예산안을 살펴보면 일반·재해재난·안전 분야 166억원, 도로·교통·지역개발 분야 5천850억원, 문화·체육·관광·보건 분야 183억원, 농림·녹지·수산 분야 378억원, 산업진흥·신성장 분야 329억원, 상·하수도·환경 분야 685억원 등이다.

특히, 중부내륙선 철도 건설, 충청내륙고속화도로 건설,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자연재해 위험지구개선사업, 복합체육센터 건립 등 대규모 사업 예산을 확보해 차질 없이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신규 사업으로는 문주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그린 수소 산업 규제자유특구, 공공폐수처리시설 2단계 증설, 천지인 삼태극 풍수휴향촌 사업, 강변여과수 개발사업, 하수도·하수관로 정비사업 등이 신규로 추진된다.

또한, 지난 24일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에서 국도 36호선 충주 살미~제천 한수 2차로 개량(5.6km/1천86억 원) 사업이 5차 국도·국지도 5개년계획 예비타당성 조사에 선정돼 도로 개선에 탄력을 받게 됐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전국 지자체 간 치열하게 경쟁하는 어려움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정부예산을 확보한 것은 시민의 염원과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이 돼 이룩한 값진 성과”라고 밝혔다.

이어 “지역 현안 중 미반영된 사업에 대해서는 예결위원장인 이종배 국회의원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국회 심사 과정에서 최대한 많은 예산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의 내년도 충북도 예산 7조4천346억원은 지난달 31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3일 국회에 제출돼 각 상임위와 예결위 심의를 거쳐 12월 2일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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