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부터 찾아내 2차 환경오염·자연경관 훼손 예방

충주시가 방치된 생활폐기물을 수거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지역 곳곳에 숨겨진 생활 방치폐기물 집중수거를 추진, 시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2019년 ‘쓰레기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후 기업형폐기물 불법투기 예방대책 우수자치단체로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방치폐기물 근절을 위해 이번에는 숨겨진 생활방치폐기물 집중수거를 실시하고 있다.

시는 지난 4월부터 폐기물 불법투기 감시단 현장 점검을 통해 하천변, 나대지 등 곳곳에 수년간 방치된 생활계 폐기물 2천900여t을 찾아내 2차 환경오염 발생과 자연경관 훼손을 예방했다.

특히, 시는 개인 토지 방치폐기물 298건 1천924t을 행위자 또는 해당 토지소유주에게 적정처리를 하도록 조치했다.

공유지 등의 방치폐기물은 사업비 3억원을 들여 위탁처리 용역사를 선정하고 현재까지 108개소 813t의 수거처리를 완료했고 다음달까지 980t을 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산척면 용암마을은 마을주민 A씨가 고물업을 하면서 모아둔 30여 t가량의 폐기물이 건강 악화 등으로 그대로 방치돼 수년간 심한 악취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마을 주민들은 시에 폐기물 수거 요청을 건의했고 시는 마을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처리를 실시해 주민 숙원사업을 해결했다.

시 관계자는 “불법투기 암행감시단 활동 이후 기업형 폐기물 불법투기가 단 한건도 발생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해 우리마을지킴이, 드론감시단 운영과 불법투기 암행 감시단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깨끗하고 쾌적한 충주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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