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는 23일 박상돈 시장과 대전지방법원 대전가정법원 천안지원(이하 천안지원) 김용덕 지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및 지원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는 생활고를 비관한 극단적 선택 등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경제적 문제의 대표 현상인 채무관련 법원 집행 과정에서 복지위기가구를 신속히 발굴하기 위해 천안지원과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천안지원은 법원 경매, 명도소송 집행 등 법원집행관 업무 수행 중 복지위기가구를 발견하면 천안시파랑새우체톡(SNS) 또는 행정복지센터에 신고하기로 했다.

 시는 위기가구가 접수되면 방문 상담을 실시하고 복지서비스와 채무조정제도를 연계해 채무위기가구의 경제적 재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가구가 많아지고 있는 가운데 법원 채무집행 과정 중 복지위기가구 발굴로 심각한 위기 상황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의 복지를 위해 도움에 손길을 내민 천안지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