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천안시농업기술센터(소장 이혁재, 이하 센터)가 양질 조사료 생산을 위해 지난 20일 동남구 풍세면에서 사료용 피를 수확했다.

센터는 논에서 벼 대체 사료작물의 최적 작부체계 개발을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총 2년으로 계획된 시험연구를 진행 중으로 하계작물은 사료용 벼(영우), 사료용 피(제주피), 동계작물은 이탈리안 라이그라스(코원어리)를 시험 재배해 작물의 지역적응성과 경제성을 분석할 계획이다.

이날 수확한 사료용 피는 품종 및 수확시기에 따라 사료가치가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수류와 비슷하거나 조금 높고 파종적기는 4월 하순에서 5월 중순경이며, 6월 하순경에 늦게 파종할 경우 생육기간이 짧아 수량은 떨어지지만 사료가치는 높아진다.

또한 전형적인 남방형 여름작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재배가 가능하며 용도를 잃어가고 있는 논을 활용해 재배할 수 있고 국내에서 종자 자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센터 관계자는 “사료용 피와 같은 국내 자생 사료자원을 활용해 연중생산이 가능한 작부체계 기술을 개발해 양질의 조사료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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