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한만태 기자] 충무공김시민장군 기념사업회가 제5회 전국 통일문예작품 공모 심사결과를 20일 발표했다.

전국 통일문예작품 공모는 천안이 낳은 임진왜란 진주대첩의 영웅 김시민장군의 호국정신을 기리고, 특히 청소년의 문예창작 의욕을 높이기 위해 2017년부터 시작된 전국단위 문학행사이다.

충청남도와 천안시의 지원 속에서 교육부, 통일부, 충남교육청, 한국문인협회 등이 후원한 금년 공모에는 지난 6월 1일부터 8월 15일까지 일반부 127편, 학생부 193편이 응모되어 심사 결과 42편이 입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 공모사업을 주최한 김법혜 스님 충무공김시민장군 기념사업회장은 “장군의 충절과 불굴의 호국정신 선양을 위해 마련된 문예작품 공모에 많은 전국적으로 많은 국민들과 학교단위 응모가 이루어져 예년에 비해 접수가 늘어났고, 또 작품 수준도 높아져서 기쁘다.”고 말했다.

심사결과 통일부장관상인 일반부 대상에는 허정애(진주) 씨의 ‘충무공 김시민장군의 끝나지 않은 노래’가, 충남도교육감상인 학생부 대상에는 천안월봉중학교 2학년 김현진의 ‘당신이 지켜준 하늘’이 차지해 상금 100만원과 20만원을 각각 차지했다.

일반부 최우수상에 박찬희(인천), 남재영(원주) 씨가 충남도지사상을, 학생부 최우수상에 홍승재(서울보인고), 신정연(안양예고), 조은서(천안미라초), 최현서(서울보인고) 등이 충남도교육감상을 받았다.

이밖에도 우수상 장려상 특별상에는 천안시장상과 천안교육장상,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상 등이 수여되는 등 모두 42명이 입상작으로 선정됐다.

심사를 맡은 이정우 충남문인협회장은 “충무공에 대한 객관적 인식과 사유의 유연성, 상상력의 정도를 심사 기준으로 했는데, 독창적인 소재와 서사구조를 갖춘 작품들을 선정했다"면서 “심사위원 모두 공통적으로 느낀 것은 빠르게 변화하는 속도의 시대 속에서도 변함없는 서정과 시심을 간직하는 문학도들이 많았다는 점에서 본 대회의 품격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시상은 9월 25일 오후 2시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김시민장군 탄신기념 문화제’ 행사와 병행해 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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