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한솔 학생, 360점 만점…한국 중고연맹 회장기 金

충남 홍성여고 심상용 교장, 공준식 감독과 양궁부 선수들 모습.
충남 홍성여고 심상용 교장, 공준식 감독과 양궁부 선수들 모습.

[충청매일 차순우 기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3명(김조순, 윤해영, 이성진)을 배출한 양궁 명문 충남 홍성여자고등학교(교장 심상용) 양궁부가 제48회 한국 중고연맹 회장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에서 세계타이기록 및 대회 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얻어냈다.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경상북도 예천군에 위치한 김진호 국제양궁장에서 실시된 제48회 한국 중고연맹 회장기 전국 남녀 양궁대회 30m 종목에서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홍성여고 1학년 한솔 학생이 360점 만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홍성여고 양궁부는 4년 전 선수가 단 1명밖에 없어 존폐위기를 겪었으나 2018년부터 각종 대회에서 꾸준히 입상을 거두며 양궁 명문 학교의 위엄을 전국에 떨치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1학년 한솔 학생은 360점 만점이라는 점수를 얻어내어 종전 대회신기록이었던 358점을 뛰어넘어 대회신기록을 수립하는 동시에 세계타이기록을 달성했다.

한솔 학생은 5월에 진행됐던 제42회 전국남여 시도대항 양궁선수권대회 30m 개인전 동메달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만점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으로 금메달을 얻어내어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선수에 이은 새로운 양궁여제로서의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다.

공준식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양궁부 선수들이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2024 파리올림픽에서는 홍성여고 양궁부 출신선수들이 메달을 획득하는 장면을 볼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