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논산시(시장 황명선)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지역 소상공인 희망대출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

지난 5월부터 8월까지 행정안전부에서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이번 ‘지역 소상공인 희망대출 지원사업’은 지난 해 큰 호응을 얻은 ‘1%희망대출’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코로나 19로 인한 지속적인 경영난과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추가대책으로, 저금리 대출지원사업을 통해 자금의 유동성을 확보하고, 최소한의 삶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돕고자 지원했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최종 21개 지자체가 선정됐으며, 충남에서는 논산이 유일하다.

행안부와 논산시가 이자보전금을 보조해 지역 실정에 맞게 자격요건, 대출한도, 이자율, 상환방식 등을 결정해 시중보다 0.5~1%낮은 금리로 대출자금을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가운데 신용등급이 낮아 담보제공이 불가능해 금융권 대출이 어려운 자영업자 등이 대상이며, 세부적인 지원규모, 지원방법 등은 추후 논산시 홈페이지(nonsan.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논산은 최대한 신속하게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피해를 입은 저신용·저소득 소상공인이 하나도 빠짐없이 생계형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1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경제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영업 제한 등의 조치에 동참하여 주신 소상공인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최대한 많은 소상공인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촘촘하게 계획을 수립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께 희망의 디딤돌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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