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희 서산시의장, 50개 기업 대표에 친필 서한문 보내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자식을 걱정하는 엄마의 마음으로 한 자 한 자 눌러쓴 이 글을 끝까지 다 읽어 주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이연희(사진) 서산시의회 의장이 관내 50여개 기업체 대표에게 자필 서한문을 보내 지역인재 채용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 13일 이 의장이 보낸 서한문에는 “서산지역 청년 취업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펜을 들었다”며 지역 고용 활성화에 대한 간절한 염원을 드러냈다.

이 의장은 “지난 6월말 기준 우리나라 구직 단념자 수는 사상 최대인 58만3천명으로 이 가운데 절반은 20대와 30대”라며 청년 취업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또 “코로나19와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으로 기업경영에 많은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지역 기업체들이 지역 청년들과 함께 한다면 더욱 성장할 수 있음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50개 기업에서 1명씩만 채용해도 50명, 2명씩 채용하면 100명의 지역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줄 수 있다”고 호소했다.

이 의장은 “시의회에서도 ‘기업하기 좋은 서산’을 만들기 위해 규제개혁과 친(親)기업정책 추진 등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의 말로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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