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만에 17만명 넘어…차별화된 시책 주효한 듯

[충청매일 한노수 기자] 서산시가 전국적인 인구 데드크로스 현상 속에도 인구 증가를 보이며 최초 인구 18만명을 돌파했다.

16일 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시 인구는 외국인 포함, 남자 9만4천36명, 여자 8만6천66명으로 총 18만102명으로 집계됐다. 18만명 돌파는 2014년 7월 17만명을 넘은 이후 7년만이다. 시 인구는 2019년 11월 17만9천명에 도달한 후 다소 주춤하다 지난해 5월부터 월 평균 70명 이상씩 꾸준히 증가했다. 화학, 통신, 자동차, 신소재 등 다양한 기업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 인프라 확대, 가족정책 등 차별화된 시의 인구 증가 시책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지난해 20개 기업을 올해 상반기에도 6개 기업을 유치했다.

또 신생아 출산지원금(넷째 이상은 1천만 원)과 둘째이후 영유아 양육비 지원, 충남 최초 영유아 야간진료센터 개소 등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마련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펼쳤다.

시는 지난 12일 인구 18만 돌파를 기념해 시민 염모(41ㆍ여)씨를 초청해 환영 꽃다발을 증정하고 기념행사를 했다.

염씨는 이달 초 충남 예산군에서 자녀 2명과 시로 전입하면서 18만번째 서산시민이 됐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인구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며 18만명을 돌파했다”며 “앞으로 살고 싶은 서산 구현을 위해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을 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석림근린공원, 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등 가족 복지시설과 다목적실내체육관, 서산테크노밸리국민체육센터 등 다양한 체육시설도 건설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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