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억원 들여 농업교육관·종합분석센터 10월 준공

음성군이 지역의 친환경 농업발전 선도를 위한 기반시설로 건립공사를 추진하는 친환경 농업교육관 조감도.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지역농업 발전을 선도할 친환경 농업 기반시설 건립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군은 11일 4차 산업혁명 등 기후변화 환경 대응의 미래농업 신기술 보급을 위한 친환경 농업 교육관과 종합분석센터의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업교육관은 음성읍 용산리 255 일원에 총사업비 77억원(국비 24억원, 군비 53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 착공, 외벽공사 완료에 이어 현재 내부 마감작업 중으로 오는 10월 준공 예정이다.

지상 2층 연면적 1천458㎡ 규모로 300여명 수용 가능한 극장식 교육장과 대교육장, 소교육장, 소회의실 등 시설을 비롯해 태양광과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갖춰 건물의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 인증 건축물’로 건립된다.

1994년 개관한 음성군 농업기술센터는 교육장이 없어 센터 내 회의실을 교육장으로 운영, 증가하는 농업인 교육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에 조병옥 군수는 민선 7기 취임 초 농업기술센터의 협소한 장소로 교육을 받지 못하고 돌아가는 농업인들을 보고 교육관 신설을 위해 예산확보에 매진해 왔다. 또 같은 곳에 총사업비 41억원(국비 25억원, 군비 16억원)을 투입하는 친환경 농업 종합분석센터 건립공사 역시 올해 3월 착공해 2층 골조 공사 완료 등 오는 10월 조기 준공을 목표로 현재 외벽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군은 토양분석실을 운영하는 가운데 실험분석 공간이 협소한 데다 장비도 노후돼 많은 물량을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축산농장의 악취와 미세먼지 발생 등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퇴비부숙도 검사 의무화’ 제도의 본격 시행에 따라 축산분뇨로 인한 환경오염 해소와 농가에 퇴·액비 분석 지원 강화를 위해 시급히 시설 개선에 나섰다.

이런 문제의 타개책을 모색하던 군은 지난해 4월 한강유역환경청 주관의 ‘친환경 청정사업 공모사업’ 부문에서 우수 군으로 선정돼 내년도 국비 6억원을 사업비로 배정받아 조기에 준공을 앞당기게 됐다. 친환경농업 종합분석센터는 지상 2층, 연면적 989.35㎡ 규모로 토양종합분석실, 잔류농약분석실, 여성농업인 생활기술 교육장과 농업체험 등을 수행할 ICT 하우스 4동이 들어설 예정이다.

군은 친환경농업교육관과 종합분석센터가 준공되면 경쟁력 있는 고품질 농산물 재배기술 교육과 안전농산물 생산, 과학영농 기술 지원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조병옥 군수는 “친환경농업 교육관과 종합분석센터는 기후변화에 대응한 미래농업 기반시설로, 지역농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교육관 센터 건립이 차질 없이 계획, 진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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