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 도서 1만2000권 기증

세종시립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한 김병욱 충남대 교수가 이춘희 시장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세종시립도서관에 도서를 기증한 김병욱 충남대 교수가 이춘희 시장 등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가 9일 세종시립도서관에 1만2천여권의 도서를 기증한 김병욱 충남대 교수에게 도서기부증서와 감사장을 수여했다.

이날 수여식에는 이춘희 세종시장, 조설희 세종시립도서관장이 참석해 감사인사를 전하고 도서기부증서 및 감사장 전달, 기념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 교수는 충남대 국문학과 명예교수로 1970년 월간 문학에 ‘영원회귀의 문학’으로 평론가에 등단했다.

그는 그동안 연구하고 수집한 소설, 창작집, 문학평론 등 도서 1만2천여권을 세종시립도서관에 기증했으며, 이 중 원서 7천여권도 포함돼있다.

오는 10월 개관을 앞둔 세종시립도서관은 4층에 김병욱 교수가 기증한 도서로 ‘명사의 서재’를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조설희 세종시립도서관장은 “명사님이 오랜 시간 수집한 지식과 기술이 축적된 소중한 자산인 도서를 기증해 주신 데에 큰 감사를 드린다”며 “세종시민들의 문화수준과 교육수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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