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모든 임산부로 대상 늘려…구매비용 80% 보조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는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지원사업을 관내 모든 임산부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임산부에게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임산부의 건강과 환경보전, 지역경제 활성화 등 사회적 가치구현을 목적으로 한다.

당초 시는 올해 초부터 국비사업으로 관내 임산부 100명을 대상으로 이번 지원사업을 추진한 뒤 지난 6월 100명이 추가됐다.

관내 임산부는 약 600여명으로 보건소에서 영양플러스사업으로 추진하는 100여명을 제외한 나머지 300여명에게도 이 같은 혜택을 주기 위해 시비를 투입해 지난 7월부터 관내 모든 임산부를 대상에 포함시켰다.

지원 대상은 공주시에 거주하면서 출산 1년 이내인 산모 또는 임신부로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청서와 산모수첩 등 증빙서를 갖춰 신청하면 된다.

신청하면 유기농축수산물, 무농약농산물, 유기농농산물, 유기가공식품, 무농약원료 가공식품 등으로 구성된 친환경 농산물꾸러미가 1년간 제공되는데, 연 48만원 중 20%인 9만6천원(월 8천원)을 자부담해야 한다.

친환경 농산물꾸러미를 외부에서 수령하는 것이 아닌 친환경 농산물 공급업체가 집까지 직접 배달해 주고 있어 이용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다.

시는 이번 사업을 확대 추진하면서 최근 지역업체인 ‘공주다살림사회적협동조합’과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농산물 품질 상태 및 배송현황 등 배송에 문제가 없도록 지도점검에 철저를 기하고 있다. 관내 지역에서 생산하는 친환경 농산물을 우선 꾸러미 품목으로 선정해 지역 친환경 농가의 소득 창구로의 역할도 도모하고 있다.

김정섭 시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농산물을 공급해 임산부와 신생아의 건강을 증진하고 친환경 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친환경농업 확산은 물론 소비 촉진에도 최선을 다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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