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원 들여 지상 3층 규모 강의실·실습실 등 마련
50여개 정기강좌 시범운영…학점은행제도 시행키로

음성군이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내에 지난 6월 금빛평생학습관을 준공해 오는 9월 본격 개관을 위해 내부 시설을 준비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실현을 위해 추진한 금빛평생학습관 건립 완료에 따른 개관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3일 군은 금왕읍 금빛근린공원 일대에 건립된 금빛평생학습관은 2019년 5월 설계에 착수해 지난해 7월 착공, 올해 6월 준공과 함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본인증을 받으면서 9월 본격 개관 준비가 한창이라고 밝혔다.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1천631㎡ 규모로 강의실 5개, 실습실 2개, 동아리실 2개, 스튜디오 2개, 대강당, 야간돌봄실 등을 갖춰, 외관은 금 생산의 주산지였던 금왕의 특성을 반영해 금빛으로 형상화했다.

근린공원과 교양시설, 도심 속 캠퍼스 형태를 갖춘 금빛평생학습관은 공원에 이미 조성된 야외음악당, 잔디광장과 함께 어우러진 모습으로 군민을 맞기 위해 준비 중이다.

민선 7기를 맞아 군은 특별교부세를 확보해 도내 최초로 평생학습관 신축을 결정, 근린공원 내 다른 시설물과 조화롭게 배치해 단순한 평생교육시설이 아닌 캠퍼스 형태를 갖췄다.

특히 학력 인정부터 4차 산업혁명 교육까지 군민을 위한 금빛평생학습관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전용공간으로 다양한 평생학습 강좌 운영을 계획, 올해 하반기에 50여개의 정기강좌를 시범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글을 모르거나 100% 활용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한 성인문해강좌, 스마트폰 활용 및 키오스크 사용방법 등의 디지털 문해 강좌, 초·중·고졸 검정고시 강좌, 인문교양, 요리, 외국어, 공예, 취·창업에 필요한 자격증 취득과정 등의 정기 강좌를 비롯해 각종 공모사업, 부모교육, 4차 산업혁명 교육 등 특별강좌도 운영하게 된다. 또 군은 추후 학점은행제 시행 인가를 받아 학사 학위수여 과정을 운영해 초졸부터 대졸까지 학력 인정이 가능한 평생학습도시 군립학교 우수 모델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오는 9월 개관 예정인 평생학습도시 시즌2의 본격 운영을 위해 ‘음성군 평생교육진흥 조례’를 전부 개정(2021년 7월 26일), 평생학습관 설치, 수강료 징수 등의 근거 마련과 관내 평생교육 실무자로 구성한 협의회를 통해 공동 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금빛평생학습관을 환경교육센터로 환경교육활동가 양성 등 기후변화협약 실천으로 4차 산업혁명과 음성군 5대 신성장동력 등을 연계한 음성군 평생학습도시 시즌2를 본격 추진한다.

조병옥 군수는 “앞으로 금빛평생학습관은 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하개 된다”며 “주민 모두를 위한 평생학습 공간인 만큼 지역의 유관 기관들과 협업해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해 민선 7기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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