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억 들여 내년 12월 완공…주거·전시·휴양 기능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북 단양군 ‘별다른 동화마을’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일 군에 따르면 동화 속 주인공들과 재회할 수 있는 꿈의 공간인 ‘별다른 동화마을’은 단성면 외중방리 산34 일원 6만4천175㎡ 부지에 사업비 67억원을 들여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 세계의 동화 속 캐릭터들을 주제로 조성되는 ‘별다른 동화마을’은 주거, 전시학습, 휴양시설을 비롯해 도로, 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포함한 관광·주거 복합 단지로 조성된다.
동화마을 내 주거 시설에는 지역 주민 또는 전입 귀농·귀촌인들이 상시 거주할 330㎡ 16호와 396㎡ 6호 등 총 22개 주택이 신축될 예정이다.
전시학습 시설에는 별그림 전시학습관, 별다른 마당이, 별그림 전시학습관은 농촌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체험농장과 연계한 농기계 전시 공간을 별도 마련, 방문객과 입주자 간 소통 공간과 영농학습 공간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또 단양강을 조망할 수 있는 별다른 마당은 향후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한 로컬농산물을 판매·홍보하는 장소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휴양 시설에는 숲속 길 체험과 휴식이 가능한 ‘숲속 정원’, 도시민들의 영농체험을 위한 ‘팜가든’ 등으로 구성된다.
군은 이번 사업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주변 관광 인프라와 연계를 강화해 지역을 대표하는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수중보와 근접해 단양호반을 내려다보는 자리에 위치한 별다른 동화마을은 배산임수의 경관을 갖춰 2014년 100% 분양을 완료한 단성면 뉴타운을 넘어선 도시민들의 정착지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낙후된 지역개발을 통해 머물고 싶은 주거지이자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관광 명소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양군민들에게 옛 단양의 영광을 다시금 재현할 수 있는 핵심 사업이 될 수 있도록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