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레목장·석준농장·성은농장 뽑혀…전국 4곳 중 3곳 차지 ‘두각’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진천 두레목장과 청주 석준농장, 음성 성은농장 등 3곳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선정한 축산 ICT(정보통신기술) 지원사업 수범사례에 선정됐다.

특히 농림부는 이번 ICT 지원사업에 전국 4곳을 선정했는데, 충북이 이 중 3곳을 차지한 것이다.

2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축산ICT 지원사업은 축산농가(한우·양돈·양계·낙농·오리)를 대상으로 축사 내·외부 환경 감시 장비와 사료자동급이기, 선별기, 자동포유기 등의 자동·원격제어 장비와 축사 감시 장비, 정보시스템 등의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 농가는 충북도로부터 사업비를 지원받아 사료자동급이기, 자동착유기 등을 도입해 생산성이 증가됐다.

진천 두레목장(낙농)은 TMR 배합급이기, 자동착유기, 발정탐지기, 원유냉각기, 대형선풍기 등을 도입해 두당 평균 유량이 36.8ℓ에서 41.2ℓ로 12% 늘었다.

청주 석준농장(한우)은 사료자동급이기와 TMR배합급이기, 환기시스템, 안개분무기 등의 장비를 들여놨으며, 분만간격이 385일에서 351일로 34일(9%) 줄었다.

음성 성은농장(육계)은 송풍팬, 안개분무기, 사료빈관리기, 사료자동급이기 등의 장비를 도입해 병아리 육성률이 95%에서 99%로 4%포인트 증가했다.

도는 2016년부터 현재까지 205개 농가에 348억원을 지원했으며, 2025년까지 370개 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내년도 지원사업 예비신청은 올 하반기 진행되며, 참여 희망농가는 모집공고 후 시·군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안호 도 축수산과장은 “ICT지원사업은 축산농가에 최적의 사육환경을 조성하고 생산성을 크게 향상시킨다”며 “축산업 발전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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