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옥천소방서(서장 장창훈)가 여름철이면 끊이지 않고 다슬기 채취 행위로 인한 익사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옥천소방서 수난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6~2020년) 옥천 지역 하천, 강에서 발생한 수난사고 건수는 총 29건으로, 이중 다슬기 채취로 인한 익사사고자는 2016년 2명, 2017년 2명, 2019년 2명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이원면, 군서면 등에서 다슬기 채취 중 불어난 하천에 고립된 된 지역 주민들을 구조하는 등 다슬기 채집으로 인한 안전사고는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다슬기 채취 중 익사 사고는 대부분이 부주의, 안전 불감증이 주된 요인이며, 특히 다슬기가 밤에 잘 잡힌다는 이유로 야간에 물에 들어가는 것은 매우 위험한 행동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장창훈 소방서장은 “눈으로 보기에 수심이 얕아 보여도 불규칙한 바닥으로 수심을 분간하기 힘든 만큼 야간에는 다슬기 채취를 금해야 한다”며 “물속에 들어갈 때는 구명조끼 등 최소한의 안전 장구를 반드시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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