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퇴행성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과 치료
[건강칼럼] 퇴행성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과 치료
  • 충청매일
  • 승인 2021.07.2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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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영 대전대 청주한방병원 침구재활1과 교수

 

퇴행성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진단받고 한의 치료를 위해 내원하는 장년층 및 노년층 환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요추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뼈 안에 신경이 지나는 통로가 좁아져 신경이 압박을 받으면서 허리의 통증 및 다리의 통증과 저림을 주된 증상으로 하는 질환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자기 공명 영상(MRI) 또는 전산화 단층 촬영(CT)을 통해 척추관의 용적 및 주변 구조물의 병태를 파악해 협착의 정도를 확인해야 한다. 그렇지만 다음과 같은 전형적인 증상을 보이는 환자라면 요추 척추관 협착증을 강하게 의심해 볼 수 있다. 서 있거나 걸을 때와 같이 척추를 펴는 동작을 하면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 악화되며, 대개 앉거나 앞으로 허리를 구부리는 동작을 취하면 통증이 호전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따라서 걷는 중에 다리에 통증이나 저림, 무력감 등이 발생하여 중간에 휴식을 취하면서 걷게 되며, 산책을 하거나 시장에 가는 등의 일상적인 활동에도 지장을 느끼게 된다.

치료에 있어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시행하며, 보존적 치료에도 반응이 없거나 급격히 다리의 힘이 약해지고 대소변 기능의 장애가 발생하는 등 심각한 신경학적 이상을 보이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최근 4년간 척추수술 건수는 증가세에 있으며 2017년부터 매년 평균 1만6천여건씩 증가하고 있다. 수술을 권유 받았지만 이에 대한 망설임으로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을 찾아오는 환자들 또한 늘어나고 있다. ‘선생님, 제가 정말 수술이 필요한 상태인가요?’라는 질문을 자주 받는다.

위와 같은 질문에 답변하기 위해서는 영상검사 소견과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이 종합적으로 고려돼야 하며, 판단에는 의사의 주관적인 의학적 견해가 포함된다.

따라서 수술을 권유 받았다면 다양한 의학적 소견을 참고로 해 수술로 인해 얻을 수 있는 효과 및 이후 발생 가능한 부작용에 대해 환자 스스로 인지한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참고로 제시하자면 척추 수술 후에도 통증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재발하는 환자들이 평균적으로 15%로 보고되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는 원인으로는 수술 환자 선택 및 수술 전 진단의 오류, 수술 과정에서의 신경 손상, 수술 부위 유착이 발생한 경우, 수술 시 삽입된 기구에 의해 발생하는 통증, 수술로 인해 척추 구조의 불안정성이 유발되거나 고정술을 시행한 경우 고정된 위·아래 척추관절 간에 나타나는 새로운 병변 등이 있을 수 있다.

수술적 치료를 고려하기 이전에 부작용의 위험성이 적은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충분한 치료를 받고 경과를 확인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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