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포럼 개최…온·오프라인 동시 실시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사람중심 미래교육 비전과 방향 모색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사진)

충북도교육청은 28일 교육연구정보원에서 ‘충북 미래교육을 이야기하다’를 주제로 충북미래교육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 참석자들은 인구절벽시대 미래교육은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학교를 넘어선 배움의 교육’이라는 데에 인식을 같이했다.

이날 포럼은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됐다. 오프라인 50여명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 120여명이 충북인터넷방송 ‘행복씨TV’ 유튜브 생방송에 접속해 교수의 강연과 대담을 경청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포럼 개막사에서 “코로나19로 인류는 역사상 가장 빠른 문명의 대전환을 경험하고 있고 인공지능, 가상현실이 일상이 된 디지털 사회가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이날 포럼은 미래사회를 전망해보고 충북교육의 비전과 방향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교육감이 좌장을 맡은 포럼은 충북 교육정책 위탁연구를 맡은 교수 4명의 미래교육 관련 주제 발표를 시작으로 토의, 청중 제안, 질의답변순으로 채워졌다.

김용 한국교원대 교수는 학교 밖 배움을 인정하는 유연한 제도와 기초학력을 넘어선 적정학력 보장을, 나민주 충북대 교수는 교육자치 구현을 위한 교육행정기관의 역할을, 양병찬 공주대 교수는 마을교육공동체를 통한 공동체성 회복을 강조했다. 김계수 세명대 교수는 고교학점제와 학교장의 혁신 리더십 등을 기반으로 제천지역 고교 혁신방안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포럼에 앞서 진행된 ‘내가 상상하는 미래학교’를 묻는 설문에는 충북 초·중·고 학생 545명이 참여했다.

응답 학생의 48%(261명)는 ‘폭력이 없는 학교’, ‘맛있는 급식이 나오는 학교’, ‘소통이 원활한 학교’, ‘다양한 교과가 운영되고 맞춤형 진로가 넘치는 학교’ 등을 미래학교로 꼽았다.

18%(96명)는 ‘로봇과 함께하는 학교’, ‘디지털 학교’ 등 첨단학교를 희망했고, 7%(36명)는 ‘하늘을 나는 공중부양학교’, ‘바다 위에 있는 학교’, ‘워터파크가 있는 학교’ 등 미래학교를 꿈꿨다.

6%(30명)는 체육수업을 많이 하거나 놀이와 수업을 병행하는 학교 등을 미래 학교로 희망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