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스 등 수거해 액상비료로 제조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보은군이 28일 토종어종을 보호하고 건전한 생태환경을 유지하기 위해 생태계 교란 외래어종인 블루길과 배스 수매사업을 실시했다.(사진)

군에 따르면 블루길과 배스는 환경부에서 1998년 생태계 교란생물로 지정한 어종으로, 1960년대 내수면의 어업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했으나, 국내 담수지역에서 서식하며 토종 어류와 그 알을 잡아먹는 등 고유 생태계를 파괴하는 생태계 교란어종이다.

이에 군은 이번 수매를 통해 회남면 지역 어민이 포획한 블루길, 배스 등 생태계 교란어종 약 3t을 수거했다.

수매단가는 kg당 3천200원이며, 수매한 교란어종은 액상비료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김응철 동물수산팀장은 “교란어종 퇴치사업을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해 토종 어종의 서식 공간 확보와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유지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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