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한국교원대학교 교육박물관과 부산대학교 박물관이 함께 마련한 연합특별전 ‘문자, 전환과 공유의 시대를 걷다’가 27일 교원대 교육박물관에서 개막했다.

국립대학진흥지원사업 지원을 받아 진행한 이번 연합특별전은 교육박물관 기획전시실과 가상 공간(VR)에서 오는 10월 9일까지 이어진다.

연합특별전 ‘문자, 전환과 공유의 시대를 걷다’는 중국의 문자를 빌려 쓰던 시대부터 훈민정음의 창제로 누구나 쉽고 편히 문자를 쓰게 된 오늘날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시는 △차용의 시대 △전환의 시대 △공유의 시대 3부로 구성했으며 ‘논어 목간’(6~7C), ‘순한글 족보’(18C 초)를 비롯해 이번 전시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훈몽자회 책판’(조선 후기, 부산시 유형문화재 제166호)과 주시경 선생의 유일본 교육·연구 교재 ‘조선 말갈’(1912)이 포함돼 눈길을 끈다.

특히 국립대학육성사업으로 진행하는 지역문화공유사업 HE-ART의 공동초대전 ‘한글·예술’, 교육·체험 프로그램 ‘문자 너머, 앎’과 연계해 다채로움을 더했다.

교육박물관은 역사와 예술의 콜라보를 통해 한글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자 노력했으며,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전시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전시와 연계한 교육·체험 프로그램은 관람객들에게 더 많은 즐거움과 배움을 선사한다.

전시 관람 신청을 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한글 예술 놀이터’(사진), ‘드로잉 한글’, ‘활동지 풀기’는 사전(현장)접수를 통해 중등 이상 관람객은 타자기 체험도 가능하다.

이밖에 ‘나의 문자 만들기(스트링 아트, 초등 대상)’, ‘한글 예술 그리고 일상(중등학교 연계)’과 같은 비대면 프로그램, 수요문화강좌 ‘문자, 전환과 공유’도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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