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두달간 총 27건 신고 접수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폭염 특보가 20일째 발효 중인 충북지역에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27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폭염대응기간인 지난 5월 24일부터 지난 26일까지 총 27건의 폭염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25일 오후 6시8분께 충북 충주시 중앙경찰학교에선 교육생 3명이 기초체력 다지기 훈련을 하다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 중 두 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고, 나머지 한 명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3일엔 청주시 상당구 남일면에서 논밭을 하던 80대 노인이 작업 중 열탈진 증세를 보여 응급처치를 받기도 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청주, 충주, 진천, 괴산, 제천, 단양 등 6개 지역은 폭염경보가 나머지, 5개 지역은 폭염 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폭염경보는 최고 체감온도 35도를 넘는 상태가 이틀 이상 계속되거나 더위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33도 이상이면 폭염주의보다.

현재 충북지역은 지난 8일 충주, 제천, 영동 지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후 20일째 폭염특보가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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