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 조직 정비 등 강조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정우택(69)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이 27일 “젊은 인재 영입에 많은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정 도당위원장은 이날 충북도청 기자실을 방문해 “시대의 흐름에 따른 정치 세대교체는 나이만 젊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생각 자체가 젊은 사람이어야 하고, 젊은 사람으로서 정치하겠다는 강한 열정이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사진)

정 위원장은 “국민과 지역을 위해 헌신한다는 생각이 있어야 하고 정치적 기반을 스스로 어느 정도 닦은 사람이어야 한다”며 “정치 선배로서 제가 이끌 것이며, 변화의 물결에 젊은 인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영입에 방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이어 청주권 당원협의회 조직 정비도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청주 4개 당원협의회가 유명무실 돼 있다”며 “선거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한 청주권 당원협의회 조직을 정비하고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청주는 선거 때마다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4개 당협 중 2곳은 위원장이 없고, 나머지 2곳은 있지만 조직 관리를 못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제는 4개 당협의 변화가 시급한 만큼 조직 관리에 나서겠다”며 “당협위원장 선출은 중앙당 역할이지만 활성화하는 건 당원과 도당위원장이 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도당위원장이 자주 교체돼 제대로 기능하기에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며 “이번에는 도당이 중심이 돼 당협과 결속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고 말했다.

또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 도당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며 “스스로 변화하고 신뢰받는 모습으로 거듭나고 내년 선거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청주 상당구 재선거 가능성에 대해서는 “정치도 기본적인 도의와 예의가 있다”며 “상당에서 당선된 분이 최종적으로 법원에서 당선무효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재선거를 언급하는 것은 정치 도의에 어긋나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재보궐 선거를 언급할 상황이 아니다”며 “선거가 확정되면 중앙당 차원에서 상당구 당협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결정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충청권 대망론과 관련해서는 “윤석열 후보가 이에 맞춰 움직이고 있는데 누가 최종 후보가 될지 모르는 상황이고, 윤 후보가 결정되면 충청 결속력은 대단하지 않겠냐”며 “누가 대권 후보가 될지 모르지만 누구든 도당위원장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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