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인 신분으로 추가자료 제출

26일 정정순 의원이 경찰에 추가자료를 제출하고 충북경찰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26일 정정순 의원이 경찰에 추가자료를 제출하고 충북경찰청을 빠져나가고 있다.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 중인 정정순(청주 상당) 국회의원이 26일 충북경찰청을 찾았다.

이날 정 의원의 방문은 자신이 경찰에 고소장을 낸 사건에 대한 추가자료를 제출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 1~4월 정 의원은 자신을 수사한 수사관과 검사 등에 대한 고소장을 수차례에 걸쳐 경찰에 제출했다.

정 의원 측이 제출한 고소장에는 이들의 직무유기로 일부 증거가 사라졌고, 재판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 증거를 확보했지만 이를 수사에 반영하지 않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정 의원 측은 검찰이 사건 관계자 증언과 일부 통화내용을 누락한 채 수사보고서를 작성하는 등의 위법을 저질렀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을 맡은 충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관련 자료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검찰은 청주지법 형사11부(이진용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정정순 의원 사건의 결심 공판에서 정 의원에게 징역 3년 6개월과 추징금 2천78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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