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전의중 김병창, 전국 씨름대회 제패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 전의중학교(교장 김효종) 씨름부 3학년 김병창이 올해 열린 모든 씨름대회를 휩쓸며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다.

김병창은 제51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4월 14일~20일), 제75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6월 23일~30일)에 이어 제58회 대통령기전국장사씨름대회 겸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7월 15일~21일)모두 제패했다.

올해 열린 3개 대회에서 중등부 용사급 1위를 차지한 김병창의 특기는 들배지기 기술이며, 탄탄한 기본기와 씨름 경기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본인의 경력을 만들어 가고 있다.

그동안 전의중학교 씨름부는 마땅히 연습할 공간이 없어 인근 전의초등학교와 세종고등학교를 떠돌며 훈련을 해온 것으로 알려 졌다.

김병창은 “그동안 노력한 결과가 좋게나와 뿌듯하고, 혼자서는 얻을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함께 운동하고 많은 도움을 준 세종고 씨름부 형들에게 정말 고맙고, 좋은 씨름선수가 될 수 있도록 가르침을 주신 감독님께도 감사하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