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정부·기관과 협력네트워크 구성
도내 우수 제품, 278개 마트에 입점
지난달 열린 상반기 화상상담회서
수출상담 262만불·계약 80만불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 상하이사무소가 대(對)중국 무역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상하이사무소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코로나19 여파로 세계 교역이 위축된 가운데서도 그동안 구축한 중국 내 협력네트워크를 통해 도내 기업의 진출 및 투자유치 활동을 지원했다.

특히 도내 기업들의 중국 진출 교두보 역할을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다양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도내 기업의 안정적인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내 50여개 정부·기관과의 협력네트워크를 구성했다.

이에 2019년 1천여명이었던 중국 내 현지 바이어 수가 자체 발굴을 통해 3천여명까지 증가하며 중소기업의 수출증대 및 기업 자력성장 기반을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

또 농식품 안테나숍 사업을 통해 발굴한 도내 우수 제품들이 중국 내 278개 마트에 입점·판매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도내 우수제품에 대한 개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도내 중소기업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월에는 도내 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중국 교류지역과의 화상 상담회를 개최해 80만 달러의 수출계약 체결을 도왔다.

화상 상담회에는 식품, 화장품, 소비재 등을 생산하는 도내 10개 기업과 중국 바이어 44개사가 참여해 130건, 262만3천 달러 상당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다.

황향미 도 국제통상과장은 “충북 수출의 중화권 비중이 약 50%를 차지할 정도로 도내 기업의 중국시장 확보는 매우 종요하다”며 “지난해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상하이사무소의 활동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앞으로 상하이사무소가 중국 진출의 전초기지로서 입지를 굳힐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북도상하이사무소는 2015년 1월 28일 도내 중소기업의 중국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 바이어 발굴 등 해외마케팅 지원, 현지 기업의 도내 투자유도를 위한 잠재투자자 발굴 등을 지원하기 위해 상하이무역상청 내에 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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