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 회의 개최…30일 문체부에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신청 예정

[충청매일 황의택 기자]

충북 옥천군이 지역의 역사문화를 보존·계승하고 관광활성화를 위해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옥천군립박물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군에 따르면 오는 30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군은 지난해 2월 기본계획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옥천군립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 조례 제정(2021. 6. 17), 옥천군립박물관 건립 기본계획을 수립(2021 .6)하며 준비해 왔다.

이어 군은 박물관의 안정적인 건립을 위해 지난 20일 ‘옥천군립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위촉식을 갖고 1차 회의를 진행 하며 세부 추진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위원회는 지역 문화예술 단체 및 박물관 각 분야 전문가 16명으로 구성돼 향후 위원회의 운영방향과 더불어서 박물관 건립에 관한 현재까지의 추진상황 및 기본계획을 설명했다.

이날 전순표 부위원장은 “정지용문학관, 옥천향교 등 옥천군이 갖는 역사 자원과 더불어서 옥천9경에 선정돼 많은 관광객이 찾는 구읍일원의 입지적인 강점은 타 지역과 차별화 된다”라고 말했다.

향후 박물관 건립을 위해 유물 수집에 필요한 절차 등을 법제화하고 내년부터 유물 구입 시작할 예정이다.

김재종 군수는 “문화기반시설이 열악한 옥천군에게 박물관 건립은 역사를 전승하는 차원과 더불어서 군민들의 문화 복지를 실현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위원회 출범을 통해 박물관이 안정적으로 건립될 수 있도록 위원들과 함께 힘과 지혜를 모아 군민들이 희망하고 많은 사람들이 찾는 박물관을 건립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박물관은 사업비 310억원을 투입해 옥천 구읍 일원(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면적 4천778㎡규모로 박물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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