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9농가 복구비 5억 지원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태안지역 마늘농가를 울린 ‘마늘 2차 생장(벌마늘)’ 피해가 자연재해로 인정돼 복구비를 지원받는다. 태안지역에서는 지난 6월 조사 결과 총 1천279농가가 174ha 면적의 벌마늘 피해를 입었으며, 소관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자연재해로 인정받아 복구비 명목으로 5억1천43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지원대상은 지난 4월 초 이상기온으로 벌마늘 피해를 입은 마늘 재배농가 중 피해조사 기간 내에 피해를 신청한 농가들로 1ha당 300만원 상당의 농약대를 지원받는다.

2차 생장(벌마늘) 현상이란 분화된 마늘 쪽에서 대가 다시 성장하는 것으로, 쪽마다 싹이 돋아 마늘대가 형성돼 상품성이 떨어지고 제값을 받을 수 없다. 태안군에서 이상기온으로 재난지원금을 받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농작물 재해보상에 좋은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기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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