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다목적댐인 보령시 미산면 보령댐의 저수율이 낮아져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했다.
한국수자원공사 보령권지사(지사장 신태선)에 따르면 보령댐 유역의 강수량이 예년 대비 76%로 댐 저수율이 32.5%(3천810만t)까지 낮아져 지난 25일자로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했다.
가뭄 주의단계에 진입할 경우, 댐에서 방류하던 하천유지용수를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감량하고, 생활.공업.농업용수는 실사용량만큼만 방류한다.
한국수자원공사는 가뭄이 지속될 것에 대비해 댐의 저수 현황 및 전망을 분석하고, 댐 용수 공급상황을 점검하는 등 생활.공업.농업용수 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가뭄 대책을 추진 중이다.
또 관계기관 협의 결과 및 금강수계 댐·보 등의 연계운영협의회에 따라 하천유지용수를 일 2만7천m3를 일 1만3천m3 감량해 보령댐의 용수 비축을 최대한 강화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하천 유량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나, 주민들과 농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생활·공업·농업용수의 실사용량만큼은 정상 공급할 예정이다.
신태선 보령권지사장은 “보령댐의 가뭄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강수 부족으로 인해 가뭄이 심화될 가능성이 있으므로 댐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지자체 및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충청매일 CC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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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혁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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