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화재 중 공동주택에서 15건(88.2%) 발생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소방본부(본부장 최용철)가 최근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가동이 증가함에 따라 에어컨(실외기) 화재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올여름 들어 전국에서 15건의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했으며, 세종시에서도 아파트와 상가에서 총 2건 발생했다.

최근 3년간 세종시에서 발생한 에어컨(실외기) 화재는 총 17건으로 발생 시기는 7·8월에 집중됐고, 발생 장소는 아파트 15건(88.2%), 상가 2건(11.8%)로 대부분 공동주택에서 발생했다.

관내 에어컨 실외기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적 요인이 15건(88.2%)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에어컨(실외기)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전용 전원 차단기가 있는 콘센트를 사용해야하고 배선 결속부의 이완 여부(나사풀림)와 이음 부분의 절연피복훼손 등을 확인해야 한다.

실외기 주변 환경은 실외기가 밀집되지 않도록 하며 벽면과 이격해 설치하고, 먼지를 수시 제거 및 통풍이 되도록 환기해야 한다.

특히 사용 중 소음이나 진동이 발생하면 전문가의 점검을 받은 후 사용해야 한다.

김영근 대응예방과장은 “여름철 냉방기 사용빈도 증가로 인해 관련화재 위험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에어컨을 사용하기 전 반드시 전기안전 점검과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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