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1667곳 참여…경쟁률 1733대 1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카카오뱅크는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3만9천원으로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공모가 희망 범위 3만3천~3만9천원의 최상단이다.

확정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공모 금액은 2조5천525억원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 규모는 18조6천289억원으로 금융주 2위인 신한금융지주(19조8천633억원, 7월 22일 기준)의 뒤를 이어 금융주 3위가 예상된다.

카카오뱅크는 상장을 앞두고 총 6천545만주 신주를 발행하고 이 중 55%(3천599만7천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했다. 국내외를 통틀어 총 신청건수는 1천667곳, 수량은 623억7천744만주로 집계됐다.

이를 기반으로 한 단순 경쟁률은 1천733대 1로 유가증권시장 공모기업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국내 1287곳, 해외 380곳이 참여했으며 모든 기관이 공모가 희망범위 최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최단 15일에서 최장 6개월의 의무 보유 확약에 참여한 기관의 신청 수량은 총 신청 수량 대비 45%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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