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액 107억7000달러로 전년比 20.5%↑…반도체·의약품 호조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주력 산업인 반도체, 의약품 등을 중심으로 무역 성과를 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청주지역 수출액은 107억7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5% 증가했다.

수입은 29.3% 증가한 18억9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총 88억8천만 달러의 무역 흑자를 냈다. 품목별로는 메모리반도체, 의약품, 기타정밀화학원료, 전산기록매체(SSD), 2차 전지가 호조를 띠었다. 의약품과 의료위생용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912.9%, 190%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힘입어 독일과 슬로바키아로의 수출이 689%, 600%씩 늘었다. 수출 규모가 가장 큰 중국은 4.6% 감소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진단키트 수요 급증에 따라 반도체, 바이오산업 수출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델타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교역 위축 가능성이 공존해 사태를 유심히 살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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