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섭
충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경영지도사

[충청매일] 옛말에 ‘농사는 하늘이 짓는다’는 말이 있다.

미래에도 하늘만 믿고 농사를 지을 것인가?

하지만 이제는 민간농가가 농업 생산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 함으로써 농업결과물을 보다 정교화하고, 예측력을 높여 나감으로써 데이터 기반 농업을 시현하고 있다. 이제 농업에도 본격적인 빅데이터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축산 농가에서도 ICT도입을 통하여 환경을 분석하고 질병 및 음수량등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번식률을 증가시키고 도폐사를 감소 시켜 축산농가 소득을 향상시키고 있다

병원에서도 활용하면 어떨까? 일단 환자들의 데이터를 분석해 질병예측을 해볼 수 있고, 위험요인을 분석할 수 있으며 환자 스코어가이드를 만들 수 있으며 연구 활성화도 가능하다.

이제는 치료가 아닌 예방의학이 더 중요하다

해외물류업체 UPS는 화물 운송 노선을 불필요한 배송은 줄이고, 넘치는 배송은 노선을 늘렸다.

의사결정에 필요한 데이터는 기업 내부에 반드시 있으나, 이런 다양하고 분산되어 있는 데이터를 어떻게 수집하고 분석하여 의사결정에 활용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성공적인 비즈니스 분석을 위해 예측기법 등을 사용하면 또 다른 고객과 새로운 시장을 발견해낼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데이터 경영은 이제 기업의 전술이 아닌 전략으로 수립하고 구체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정착시켜야 한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EIU(Economist Intelligence Unit)가 전 세계 경영자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경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데이터 활용이 앞선 기업의 재무적 성과가 그렇지 않은 기업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요 의사결정인, 성과 분석 및 전략 수립, 인적자원 운용 계획 등의 의사결정을 최적화함으로써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이라는 선순환을 촉진하게 된다.

또 경영에 대한 최적의 예측을 지원함으로써 사전에 잠재된 경영 위협을 회피하고 추가적인 기회를 발굴하는 등 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는 핵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즉, 미래는 누가 더 많은 데이터를 확보해 이를 경쟁우위로 삼는지가 중요하다.

 

 

 

우리 기업들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을 이해하고, 회사의 내부의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 데이터에 기반한 인사이트 확보를 통하여 데이터 기반 경영 환경으로의 ‘경영 체질 개선’을 추진할 때이다.

클라우드·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솔루션을 도입하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촉진하는 경영 환경 구축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인 것이다. 직원과 임원이 데이터로 소통하는 문화를 정립하는 것이 필요하며, 데이터 경영을 통하여 지속가능성 확보의 초석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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