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까지 폭염상황관리TF팀 구성해 밀착 관리
재해보험 가입 지원·차광막 설치 등 대응책 마련

태안군이 오는 9월 30일까지 농·수·축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밀착관리에 들어간다.
태안군이 오는 9월 30일까지 농·수·축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밀착관리에 들어간다.

 

[충청매일 한기섭 기자] 장마가 사실상 종료되면서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태안군이 농·수·축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한다.

군은 오는 9월 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총괄과에 ‘폭염 상황관리 TF팀’을 구성해 신속한 보고체계를 확립하는 한편, 농·어가 피해 최소화에 중점을 두고 철저한 관리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폭염 시 농업인들의 인명피해를 막고 고온으로 인한 농작물 고사 및 가축 폐사 등을 예방하기 위해 농정과에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두고 밀착 관리에 나서고 있다.

특히, 농작물 및 축산 재해보험 가입을 유도하기 위해 33억여원을 지원하고 가축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3억6천700만원을 들여 군 방역차를 동원한 축사 물 뿌리기 및 일일 예찰에 나서는 한편, 총 76개 농가를 대상으로 고온스트레스 예방제, 냉방기, 환기시설 등을 지원하는 폭염예방 사업을 추진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양식장 고수온 피해 예방 등 수산업 관련 대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한다.

군은 3억3천500만원을 들여 어업 재해보험 가입을 지원하고 어장정보 시스템을 활용해 어업인들이 실시간으로 수온변화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2억6천만원을 투입해 양식장 고수온 예방을 위한 차광막 설치 및 면역증강제 등의 공급을 추진하고 수온 상승에 따른 산소결핍을 막기 위해 액화산소를 공급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군은 피해 발생 시 비상대책반을 중심으로 긴급 지원체제를 가동하고 신속한 피해복구에 나서는 등 군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공직자가 각 분야에서 차질 없는 폭염대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가세로 군수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 여름철 폭염으로 군민들의 고통이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며 “단 한 건의 피해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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