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U, 2023년 1월 최종 개최지 선정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공동 추진하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유치 승인 절차를 통과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국제경기대회 유치심사위원회를 열고 충청권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유치를 승인했다. 문체부의 승인에 따라 충청권 4개 시·도는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에 유치 신청서를 제출할 권한을 부여받는다. 4개 시·도는 국비 지원을 위해 기획재정부 심의·승인 절차를 거친 뒤 오는 9월 FISU에 유치의향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FISU는 내년 1월 우선협상 도시를 선정한 뒤 1년간 실사를 거쳐 2023년 1월 최종 개최지를 선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체육회는 지난 6월 충청권 4개 시도를 국내 유치신청도시로 선정했다. 충청권은 대회개최계획서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등 서류를 갖춰 문화체육관광부에 심사를 요청했다.

도 관계자는 “세계 최초로 4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대회를 여는 저비용·고효율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충청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국민의 성원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주요 경쟁 도시로는 대학이 밀집해 있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트라이앵글지역이 거론되고 있다. 1년 뒤 2028년 올림픽이 미국에서 열리는 만큼 형평 차원에서 승산이 있다는 것이 충청권 지자체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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