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먹도끼 등 44점 발굴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일대에서 구석기 유물이 다수 나왔다.(사진)

20일 시에 따르면 오송읍 상정리 195-3 일원 2종 근린생활시설 부지에서 주먹도끼 등 구석기 유물 44점이 발굴됐다.

한국문화재단은 지난 1월부터 시굴조사와 발굴조사를 벌여 구석기 시대 옥석유리(주먹도끼, 몸돌 등) 43점과 토도류(동체부편) 1점을 찾아냈다.

몸돌, 찍개, 주먹도끼, 대형격지, 여러면석기, 망치돌, 팔매돌, 새기개 등 다양한 유형의 뗀석기가 발굴됐다.

미호천 지류가 흐르는 오송읍 일대에선 구석기 시대 뗀석기 유물이 종종 출토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석기인들은 주로 강가나 하천에서 수렵 생활을 했다.

하천이 많은 충북에서는 단양 금굴, 제천 점말동굴, 청주 두루봉동굴, 단양 수양개가 대표적 유적지다.

이번에 발굴된 뗀석기 유물은 90일간 매장문화재 공고를 거쳐 국립박물관이나 수장고에 보관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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