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6월 건수 분석
호텔·펜션 등 숙박 민원도 늘어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최근 여름철을 맞아 에어컨 등 냉방기와 관련된 소비자 상담이 큰 폭으로 늘고 있다.

호텔, 펜션 등 숙박 시설 민원도 급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원장 이희숙)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회장 원영희)는 올 6월 중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분석한 결과, 전월 대비 ‘에어컨(133%)’이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호텔·펜션(53.8%), 전기세탁기(45.3%)가 뒤를 이었다.

에어컨은 설치 도중 발생하는 피해에 대한 해결방법을 문의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호텔·펜션’은 계약 취소 거부 및 지연, ‘전기세탁기’는 소음, 급수 불량 등 제품 하자 관련 상담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은 신유형 상품권(34.0%), 모바일정보이용 서비스(29.3%), 각종 실내장식 설비(17.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신유형 상품권은 상품권 환급 지연 및 거부에 대한 문의가 증가했다.

모바일정보이용 서비스는 한국소비자원으로 속인 해외결제 승인 관련 스미싱 문자가 수신된 것에 대한 상담이 주로 접수됐으며, ‘각종 실내장식 설비’는 실내장식 공사 후 마감 불량에 대한 해결방법을 문의하는 상담이 많았다.

상담 다발 품목으로는 유사투자자문이 2천34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동전화서비스(1천787건), 헬스장(1천423건)이 뒤를 이었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28.7%로 가장 많았고, 30대 27.3%, 50대 20.8% 순이었다.

상담사유별로는 품질·A/S 관련(25.9%), 계약해제·위약금(22.4%), 계약불이행(12.4%) 순이었으며, 일반판매를 제외한 판매방법에서는 국내 전자상거래(24.6%), 전화 권유 판매(5.9%), 방문판매(3.6%)의 비중이 높았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