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양병훈 기자] 금산소방서(서장 강윤규)는 지난 5월 12일 올해 첫 벌집제거 신고가 접수되어 출동하는 등 기온이 상승하면서 벌집이 많아지는 무더운 날씨를 맞이해 벌쏘임사고에 주의를 기울일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금산 관내 전체 생활안전출동 1천128건 중 벌집제거가 547건으로 전체 출동의 48.5%를 차지했고, 그중 6~9월 출동 건수는 458건으로 83%를 차지하면서 무더운 여름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해 벌쏘임사고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실제로 2019년 9월 금산군 금산읍의 한 야산에서 벌초하던 A씨가 말벌에 쏘여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한 사례가 있으며, 특히 말벌에 쏘였을 경우 호흡곤란으로 의식을 잃을 수도 있어 등산 시 또는 말벌 출몰지역에서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벌쏘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주스, 과일 등 단 음식 소지와 △향수나 스프레이 등 향이 진한 제품 사용 자제해야 하며 △밝은색 긴소매 옷을 입거나 팔토시를 해 신체를 보호하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한다.

강윤규 서장은 “벌집이나 공격적인 벌을 마주하게 되면 자극하지 말고 최대한 안전한 곳으로 이동 후 적절한 조치를 받을 수 있도록 119에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