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9억 들여 신천지구 등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
재해복구사업, 690억 들여 이달까지 353건 완료

음성군이 지난해 여름 큰 폭우로 유실된 하천제방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음성군이 지난해 여름 큰 폭우로 유실된 하천제방 정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선제적 재난대응으로 군민 안전사고 예방과 재해예방을 위해 하천정비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를 위해 군은 15일 재해위험개선지구인 신천지구와 무극지구, 쌍정지구, 목골지구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609억원을 들여 하천정비, 교량 재가설 등 정비사업을 정상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히 신천·무극·쌍정지구의 경우 2024년까지 하천·하상 정비, 교량 재가설, 제방보강, 우수관거 정비,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배수펌프장과 분기수로를 신설해 주민의 인명과 재산보호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지난해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신규 지정된 목골지구는 실시설계용역과 관련기관 협의를 거쳐 소하천 정비와 교량 재가설 15개소 등을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재해위험개선지구 사업은 상습침수, 급경사지, 산사태 위험지, 지형적 여건 등 재해 우려가 높은 지역에 국·도비 65% 보조로 종합정비를 비롯해 2019년 정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풍수해위험 생활권 종합정비사업’도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 사업지 삼성면 모래내지구는 2009년 태풍 ‘데빈’에 이어 2017년 7월과 2020년 8월 집중호우로 시가지와 농경지 침수, 제방붕괴 등이 발생해 큰 피해를 입었다.

이에 군은 하천정비 1.3㎞, 교량 재가설 5개소, 우수관 정비 등 침수피해 예방 사업으로 국비 150억원, 도비 45억원, 군비 105억원 등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입해 현재 진행 중인 실시설계용역과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공사에 착수해 2023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 장구실, 상곡, 용대, 후평 재해위험 저수지는 국비 18억원 등 약 3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말까지 저수지 붕괴예방 정비 완료 등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미 진행 중인 차평 소하천, 비선거리 소하천, 바드실 소하천 정비사업도 올해 말까지 차질 없이 추진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게 된다.

이와 함께, 기상이변으로 피해가 증가하는 재해위험지구의 위험요인 계측·관측을 위한 통합관리시스템 필요성 대두에 따라, 올해 말까지 인명피해 우려가 높은 무극·목골·장구실지구 등 5곳에 국비 포함 19억원을 들여 ‘재해위험 조기경보시스템’을 구축한다.

이에 앞서 음성군은 지난해 7~8월에 600㎜가 넘는 폭우로 총 359건의 공공시설 피해가 발생, 8월 7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가운데 현재까지 군은 재해복구사업에 690억원을 투입, 그중 353건은 복구를 완료하거나 이달 중 완료를 앞두고 있다. 다만, 소하천 분야 6건은 피해가 커 피해발생 원인에 대한 근원적 해소가 필요한 대규모 복구사업으로, 올해 우기 전 주요 취약 지역에 대한 우선복구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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