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자제하고 물병 휴대해야” 당부

[충청매일 진재석 기자] 당분간 충북지역 비롯해 전국에 찜통더위가 이어질 예정인 만큼 각종 폭염 피해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14일 충북도 등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폭염특보는 28일로, 온열질환자 51명(열사병 20명, 열탈진 21명, 열경련 3명, 열실신 2명, 기타 5명), 사망 2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가축피해도 5천201마리(닭 5132, 돼지69)에 달했다.

충북지역 온열질환 사망 사례는 △2016년 1명 △2017년 1명 △2018년 2명 △2020년 2명 등 모두 6명이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열로 인해 발생되는 급성질환 등을 뜻한다.

충북에서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된 지난 12일 청주에서는 50대 남성 1명이 외부에서 작업을 하던 중 온열질환으로 실신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전문가들은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선 우선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챙이 넓은 모자와 가벼운 옷차림을 하고 물병을 반드시 휴대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또 건설 현장 등 실외 작업장에선 폭염안전수칙(물, 그늘, 휴식)을 항상 준수하고 취약시간(오후 2~5시까지)에는 ‘무더위 휴식시간제’를 적극 시행해야 하며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근육경련 등의 증세가 보일 경우 시원한 곳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하고 시원한 음료를 천천히 마셔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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