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청장, 특집 브리핑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정은경 질병관리청(질병청) 청장이 “만 18~49세 연령대는 다음달 중하순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백신 종류는 화이자 또는 모더나 백신으로, 노바백스 백신도 허가가 난다면 고려 대상”이라고 말했다.

정 청장은 5일 청주 오송 질병청에서 코로나19 안전한 예방접종 특집 브리핑을 열고 일반 국민들의 질문에 이 같이 답변했다. 접종 당국은 18~49세 일반인의 경우 50대 접종이 완료되는 다음달 21일 이후 사전예약 순서에 따라 선착순으로 접종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당국의 코로나19 예방접종 7월 시행계획에 따르면 50대의 접종은 오는 26일 접종을 시작해 다음달 21일 완료된다.

정 청장은 “50대 접종을 8월 중순 정도까지 진행하고, 그 이후 40대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아직은 8월 백신 공급계획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 수급상황을 고려해 접종 일정을 안내하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활동량이 많은 20대부터 접종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으나 당국은 코로나19 감염 시 치명률에 따라 접종한다는 원칙을 고수했다.

정 청장은 “50대까지는 위중증 비율을 고려해 우선 접종하고 그 이하 연령층에 대해서는 예약순서대로 일단 접종하는 것으로 원칙을 세워 진행하고 있다”면서 “50대 이하 연령대의 접종 순서를 조정할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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