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의, 330곳 대상 BSI 조사…전분기보다 1p↑

[충청매일 이우찬 기자] 충북 기업의 3분기 체감경기가 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충북 기업 330곳을 대상으로 ‘2021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체감경기 전망치가 전 분기에 견줘 1포인트 상승한 101로 집계됐다고 4일 밝혔다.

BSI가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다는 의미다. 100 미만이면 반대를 의미한다.

대기업(108)이 중소기업(100)보다 BSI 전망치가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수출기업(116)이 내수기업(98)보다 높았다.

‘상반기 실적이 올해 초 계획한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는지' 3분기 영업이익을 묻는 질문에 기업 10곳 중 5곳이 ‘목표치 미달(51.6%)’을 꼽았다. 이어 ‘목표치 달성·근접(42.4%)’, ‘목표치 초과(6.0%)’ 등 순으로 답했다.

목표치 달성·근접 및 초과를 선택한 기업은 ‘글로벌 수요 증가 등 대외여건 개선(48.2%)’, ‘내수시장 회복(48.2%)’ 등을 선택했다.<복수응답>

하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는 대내외 리스크는 ‘환율, 원자재가 변동성(72.2%)’을 먼저 꼽았다. ‘내수시장 침체(46.3%)’, ‘최저임금, 기업부담법안 등 정책리스크(36.1%)’가 뒤를 이었다.<복수응답>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하반기 코로나19 집단면역 형성,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변이바이러스 확산 우려,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불안 요인도 상존한다"면서 “도내 대다수 기업은 3분기 체감경기를 관망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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