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백’ 등심·갈빗살 진수 선보여
갈치속젓·아가미젓 입맛 ‘깔끔’

한우만을 고집하며 10여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변함없이 전통의 맛과 멋을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음식점이 있다.

더욱이 주 메뉴인 고기 맛은 물론 감칠맛 나는 고향의 맛 그대로를 손님들의 입맛에 맞게 조리해내는 능력 또한 일품인 충주시 교현동에 있는 원조 신흥구이(대표 김선자·49·☏844-1160, 847-4774)가 바로 그 곳이다.

이름난 음식점 치고 원조를 자랑삼지 않는 곳은 없다.

그러나 원조 신흥구이는 말 그대로 충주지역을 대표하는 한우 등심과 갈빗살의 담백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는 소고기 맛의 진수를 선보이는 음식점으로 정평이 나 있다.

10여년전 처음 문을 연 이후 지금까지 가게 모양은 비록 허술하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변함없은 맛과 멋을 제공해 온 김 사장의 정성과 서비스는 지역사회의 미식가는 물론 고기맛을 아는 사람이면 반드시 들러 시식하는 코스로 자리잡는데 큰 역할을 했다.

우선 원조 신흥구이는 그날그날 전문 공급업체로부터 공급받는 등심과 갈빗살을 단일 품목으로 싱싱하면서도 쫄깃쫄깃한 맛을 유지한 상태로 손님들에게 제공해 변함없는 고기맛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원조 신흥구이의 고기맛이 더욱 빛날 수 있는 배경에는 10여가지의 다양한 기능성 쌈채와 야채가 있고 국산 콩으로 직접 메주를 쑤고 된장을 담궈 내놓는 장류의 맛은 탁월하다.

여기에다 강원도가 고향인 김 사장의 친정에서 공수되는 취나물과 곤들레 나물 등은 고향의 맛에다 주방 아주머니의 손맛이 더해져 최상의 맛을 내는데 손색없고 전북 곰소와 충남 강경에서 공급되는 갈치속젓과 아가미젓 등은 텁텁한 입맛을 개운하게 해준다.

또 전라도 돌산갓으로 만든 갓김치와 친환경 오리농법으로 생산된 쌀로 지은 밥이 칼칼한 물김치와 어울리면 밥 한그릇은 금새 먹어치울 수 있을 정도다.

원조 신흥구이가 변함없는 전통의 맛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이는 김 사장의 시원하고 소탈한 성격은 손님들이 부담없이 다시 찾을 수 있는 배경이라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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