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제휴/뉴시스]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등 걸작을 남긴 러시아 대문호 표도르 도스토옙스키의 탄생 200주년을 맞아 도스토옙스키의 5대 장편 소설 중 하나인 ‘악령'이 출간됐다.

‘악령'은 그가 1869년 모스크바에서 비밀 혁명 조직의 내분으로 일어난 ‘네차예프 사건'에 충격을 받아 집필한 작품으로 서구의 허무주의와 자유주의에 심취해 혁명을 일으키고자 하는 당대 젊은이들을 비판하기 위한 정치 소설이다.

처음에 정치 팸플릿으로 구상된 소설은 집필 과정에서 입체적인 인물들이 상징하는 사상과 철학이 더해져 20세기는 물론 지금까지도 유효한 질문을 던지는 걸작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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