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내과 원장

[충청매일] 노령인구의 증가는 불가피하게 노령인구에 취약한 질병을 유발하게 된다. 우리나라도 2026년에는 65세이상의 고령인구가 20%이상에 달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골다공증은 대표적인 연령 관련 질환의 하나로 특히 고령에서의 골절은 사망률 증가와도 관련이 많아 최근 보건학적 관심이 점차로 증가되고 있다. 골다공증은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고 적절한 시기에 검사를 받고 그에 따른 관리와 치료를 한다면 이로인한 골절의 발생위험도 낮출수 있다.

골다공증의 정의는 ‘골강도의 약화로 골절의 위험성이 증가하게 되는 골격계 질환’으로 규정하고 있다. 골밀도는 여성의 경우 35세부터 감소하기 시작하는데 폐경이 되는 50세 이후에 더욱 급격히 나빠지는 경향을 보이므로 50세 전후부터 골밀도에 관심을 가지고 주기적인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 골다공증에서 골절이 발생하는 경우 여성보다 사망률이 높으므로 적극적인 치료와 예방이 필요하다.

골다공증을 유발하는 인자는 크게 생활행태, 유전, 성선기능 저하, 내분비계 이상, 위장관 이상, 혈액학적 이상, 약물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특히 이 중에서 최근에 중요시되고 있는 생활 습관과 관련된 요인으로는 칼슘과 비타민D 섭취 부족, 비타민A, 카페인, 소금 과다섭취, 흡연 및 과도한 음주, 부족한 신체활동, 저체중 등이 있다. 한편 남성 골다공증은 최근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원인 중 절반은 음주,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 성선기능 저하 등에 의한 이차성 골다공증이므로 남성 골다공증에서는 이차적인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의 진단은 골밀도의 측정이 중요하다. 대개 일반의원에서 누워서 찍는 골밀도 검사는 이중에너지 방사선 흡수 측정법(DEXA)이며 가장 골절이 잘 일어나는 2부위(척추요추, 대퇴골골두)를 측정하여 이중 골밀도가 더 낮은 부위를 기준으로 치료 여부를 결정한다.

골밀도는 나이, 성별, 인종 간의 정상 평균값과 비교하여 해석하는데 T-score는 젊은 집단의 평균값과 비교한 값이고 폐경 후 여성이나 50세 이상의 남성에 적용되며 -2.5 이하인 경우에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Z-score는 동일연령 집단과 비교한 값이며 소아, 청소년, 폐경전 여성과 50세 이전 남성에서 사용하며 -2.0 이하일 때 골다공증으로 진단한다.

골다공증의 치료 및 예방지침으로는 성인 이전의 시기에 적절한 골량의 유지, 칼슘, 비타민D의 충분한 섭취, 적절한 체중부하와 근육강화 운동, 금연, 과도한 음주 피하기, 낙상방지 등이 있다.

칼슘과 비타민D는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에 필수적이다. 대한 골대사학회에서는 성인에서 하루 1천mg, 18세미만 청소년과 50세이상 성인에 하루 1천200mg의 칼슘을 권장한다. 비타민D는 적절한 태양광에 노출되어 피부에서 생성되거나, 식이를 통해 섭취 할 수 있으며 연어, 청어, 고등어 같은 기름진 생선, 달걀, 그리고 버터나 마아가린 같은 유제품등이 비타민D를 많이 함유하고 있다. 

약물치료의 적응증은 ① 대퇴골 혹은 척추골절, ② 골다공증(T-score < -2.5), 3) 골감소증이 있으며 과거에 골절의 과거력이 있는 경우 등이며 여러 가지 약물이 현재 사용되고 있어 골다공증이 있는 경우 진료하는 내과 의원에서 진료를 통하여 본인에게 맞는 약을 처방받아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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