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백스, AZ 7월 공급일 ‘미정’
4~5월 맞은 76만명 교차 접종

[충청매일 제휴/뉴시스] 방문 돌봄과 의원·약국 종사자, 사회필수인력 76만여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교차 접종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세계 백신 공동 분배 사업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공급이 7월 중으로 예고됐지만 정확한 날짜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단장(질병관리청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코백스 물량과 상관없이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받은 분들의 2차 접종은 화이자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추진단은 예방접종 3분기 시행계획을 발표하면서 4월 19일부터 5월 8일 조기 접종 위탁의료기관 2천여곳에서 아스트라제네카-옥스퍼드대 백신으로 1차 접종을 한 76만여명에 대해 2차 접종을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으로 교차 접종한다고 밝혔다.

주된 이유는 애초 이들의 2차 접종에 활용할 계획이었던 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천회분의 국내 도입 시기가 6월 말에서 미뤄져서다. 방역 당국이 권고한 접종 간격이 11~12주인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2차 접종은 7월 5일부터 늦어도 7월 31일 전에는 끝나야 한다.

당국은 접종 간격보다 늦게 2차 접종하는 지연 접종보다 해외 연구 결과 등을 근거로 교차 접종이 효과적이고 안정성도 확인됐다고 판단했다.

이런 가운데 추진단은 최근 코백스로부터 7월 중 백신이 공급될 거란 통보를 받았다. 이렇게 되면 교차 접종을 하지 않아도 일부 접종이 가능하지만 문제는 구체적인 일자까지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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