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미술관 로컬 프로젝트
8월 22일까지 박진명 작가 展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그 그늘 아래에서, 2021, 종이 위에 먹, 과슈, 222×142cm, 눈처럼 꽃처럼, 2021, 종이 위에 먹, 과슈, 111×142cm,꽃처럼 눈처럼, 2021, 종이 위에 먹, 과슈, 111×142cm.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립미술관가 매년 청주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중진 작가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다층적인 작품세계를 조망하는 ‘로컬 프로젝트’가 올해 두 번째 전시로 박진명 작가의 ‘잔상의 기록’전을 개최한다.

올해 개최하는 ‘로컬 프로젝트 2021’은 지역 미술계에서 꾸준히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온 중진 작가인 민병길(사진), 박진명(회화), 장백순(조각)의 작품을 소개하며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박진명(51) 작가는 서울에서 태어나 청주대학교 예술대학 회화학과와 동 대학교 대학원 회화학과를 졸업하고, 2002년 청주에서 첫 개인전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박 작가는 기억 속의 떠오르는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한다. 작가에게 스치듯 지나간 특정 장면들은 또 다른 기억과 이미지를 생산하고, 그 순간들이 겹쳐지길 반복해 하나의 새로운 장면이 되어, 잔상으로 새겨진다.

이 잔상들은 작품으로 형상화되며 시각의 틀을 통해 우리 주변에 대해 다시 한 번 인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가 시각적으로 익숙했던 것들에 대한 순간을 시각의 틀(화면)을 통해 또 다른 잔상으로 인지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전시 의도를 언급했다.

‘로컬 프로젝트 2021’의 두 번째 전시인 박진명 ‘잔상의 기록’은 지난 17일부터 오는 8월 22일까지 시립미술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진행되며, 2~3층에서는 기획전 ‘김재관-기하학적 추상회화 55년’이 7월 1일 개막해 9월 5일까지 열린다. 전시문의 ☏043-201-2655.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