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연습장·물놀이 관련 연쇄감염 이어져
올해 최다 기록…제약회사에서도 3명 양성

[충청매일] 충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청주지역에서 노래연습장을 고리로 한 연쇄감염과 직장, 지인 간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다.

14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명(충북 3천149~3천158번)이다. 지역별로는 청주 8명, 충주 2명이다.

휴일인 지난 13일에는 2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다. 이는 올 들어 최다 인원 확진이다.

이날 청주지역 한 제약회사 30~50대 직원 3명이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50대(충북 3천64번)의 직장 동료다. 이들은 자가 격리 중 발열과 근육통, 인후통 등 증상발현으로 진단검상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도 6명 추가 발생했다. 지난 2일 확진된 노래연습장 도우미를 접촉한 3명이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으로 나왔다.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직장동료 2명도 n차 감염됐다.

이달 들어 청주지역 노래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63명(도내 다른 시·군 거주자 3명 포함)으로 늘었다. 도우미 14명, 이용객 28명, 접촉자 21명(업주 4명)씩 감염됐다.

외국인 확진자도 5명 추가됐다.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외국인 확진자의 지인 간 연결고리를 타고 바이러스가 퍼졌다.

앞서 전날 밤 사이 확진된 7명은 지난 7일 괴산 물놀이 관련 연쇄 감염이다.

5명은 지난 12일 확진된 20대와 함께 물놀이를 다녀왔고, 2명은 접촉자다. 물놀이 관련 확진은 10명으로 늘었다.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천158명이며, 사망자는 6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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