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미술대전 개막…대상 7점 등 입상작 423점 선정
17~22일 초대·추천작가전…25일부터 제천순회전도

사진 왼쪽부터 한국화 부문 윤지희 ‘untitled’, 서양화 부문 장숙경 ‘2021 시간의 여정’, 조각 부문 이유승 ‘Pure Ice-cream’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미술축제인 ‘제46회 충청북도미술대전’이 지난 11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46회를 이어오고 있는 충북미술대전은 전국규모 미술공모전으로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충청북도지회(회장 장을봉)가 주최하고 제46회 충청북도미술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김준근)가 주관하는 충북의 대표 미술행사다.

충북미술대전은 전국의 신진미술인들의 등용문인 공모입상작품 전시, 충북미술의 높은 품격과 수준을 확인하는 초대·추천작가 전시, 미술문화를 많은 도민과 향유하고자 실시하는 지역순회(제천) 전시 등 3개의 단위행사로 구성돼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9개 부문에서 총 664점이 출품돼 경연을 벌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지난해보다 출품수가 67점 늘어 그동안 움츠러들었던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활력과 움직임을 감지할 수 있었다는게 주최측의 설명이다.

제46회 충북도미술대전은 분야별 권위자인 운영위원 46명, 심사위원 35명을 위촉해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분야별 대상 7점, 최우수상 15점, 우수상 25점, 특선 95점, 입선 299점 등 총 423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대상(충청북도지사상)에는 한국화 부문 윤지희 ‘untitled’, 서양화 부문 장숙경 ‘2021 시간의 여정’, 조각 부문 이유승 ‘Pure Ice-cream’, 공예 부문 박종현 ‘대호-관점과 곡선과 직선’, 서예 부문 최종우 ‘감로사차혜원운’, 문인화 부문 김금순 ‘묵국’, 민화 부문 정향숙 ‘화성능행도’ 등 7점이 선정되었다.

대상은 상장과 상패, 창작지원비 300만원, 최우수상은 상장과 상패, 창작지원비 5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상은 상장과 상패, 특선과 입선은 상장이 수여되며, 입상작전시는 오는 16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전시실 전관에서 전시된다.

한편, 충북미술대전을 통해 배출된 중견미술인들의 높은 창작세계를 조망하는 ‘충북미술대전 초대·추천작가전’에는 190여명의 작가가 참여,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에서 진행된다. 올해의 초대작가상에는 홍진삼(서양화), 추천작가상에는 윤민자(한국화) 작가가 선정됐다. 각각 상장과 상패, 창작지원비 100만원과 50만원이 수여된다.

우수한 충북미술대전의 주요 수상작품들의 지역 순회 전시행사 ‘충북미술대전 제천순회전’은 오는 25일부터 7월 2일까지 제천시민회관 전시실 전관에서 진행된다. 충북문화예술향유의 폭을 확장하고 많은 도민과 미술창작의 결실을 공유하게 된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작품과 제천지역 작가들의 입상작품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충북미술대전 관계자는 “투명하고 공정한 미술공모전을 기치로 원칙에 충실한 전문적인 운영과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전국의 어느 공모전보다도 모범적인 대회로 주목 받으며, 권위와 진정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열정을 가지고 창작하는 작가들의 땀과 결실이 제대로 평가될 수 있도록 꾸준히 힘쓰고 있다. 앞으로 충북미술대전의 권위와 위상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충북미술대전은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및 확신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일환으로 시상식과 개막식을 취소하고, 전시관람 인원을 100명으로 순환입장 제한,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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