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민주화 위한 목숨을 건 미얀마인들의 투쟁”
“5월의 광주를 기리는 마음으로 동지적 연대 전해”

충북대 교수 146명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군부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가하는 학살과 폭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진영기자
충북대 교수 146명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충북 청주시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미얀마 민주화 운동지지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군부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가하는 학살과 폭력을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오진영기자

[충청매일 최영덕 기자]

충북대학교 교수 146명과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미얀마 민주화운동 지지를 선언했다.

이들은 10일 충북도의회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어 “평화와 민주화를 위한 미얀마 시민들의 목숨을 건 투쟁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오늘의 미얀마는 1980년 5월 광주항쟁을 겪은 한국의 모습”이라며 “미얀마 사태는 이 나라 시민만의 일이 아니라 인간 존엄과 세계 평화, 민주주의의 문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우리는 5월의 광주를 기리는 마음으로 고립된 채 외롭게 싸우고 있는 미얀마 시민들에게 동지적 연대를 전한다”며 “미얀마 군부세력의 비참한 최후와 미얀마 시민의 찬란한 승리는 필연적이며 이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로 증명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해 나갈 것”이라며 “미얀마 사태에 대한 방관과 무관심의 태도를 강력 질타하며 국제사회의 기회주의를 규탄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미얀마 시민들의 희생을 최소화하는 즉각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을 통해 미얀마 군부를 압박하고 민주주의 정상화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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