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1.5·53.7%…전년 대비 0.3·8%p↓

[충청매일 최재훈 기자] 지난해 충북지역 성인 흡연율이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31일 질병관리청의 ‘2020년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지역 성인 흡연율은 21.5%를 기록했다. 전년(22.2%) 대비 0.7% 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최근 5년간 도내 흡연율은 △2015년 22.5% △2016년 22.5% △2017년 23.2% △2018년 23.2% 등이었다. 지난해 도내 성인 남성의 흡연율은 39.7%로 직전 해보다 0.3% 포인트 낮아졌다.

음주 역시 감소했다. 지난해 최근 1년 동안 한 달에 1회 이상 술을 마신 적 있는 사람의 분율을 뜻하는 ‘월간 음주율’은 53.7%로 전년(61.7%) 대비 8% 포인트 낮아졌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의 경우 7잔, 여성의 경우 5잔 이상 주 2회 이상 마신 '고위험 음주율' 역시 17.6%에서 13.4%로 줄었다.

전체적으로 흡연과 음주 등은 개선된 반면 신체활동 지표는 나빠졌다.

도내 걷기 실천율은 2017년 38.6%에서 2018년 41.9%로 개선됐으나 2019년 33.4%, 지난해 31.9%로 감소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 중증도 이상 신체활동 실천율도 2019년(23.7%) 대비 3.7% 포인트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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